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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시

론 뮤익 국내 첫 개인전

by 행복한숨결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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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조각이라고?” MMCA 서울, 론 뮤익 개인전부터 현대미술 하이라이트, 감성 카페 로쏘까지!

안녕하세요? 행복한숨결 입니다. ^^

✨ 요즘 SNS에서 도 화제 인 론뮤익 개인전 다녀왔어요.

서울에서 보내는 하루, 예술과 감성으로 가득 채워보고 싶다면 지금이 딱 좋은 타이밍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MMCA)에서는 현재 전 세계 현대조각계를 뒤흔든 하이퍼리얼리즘 작가

**론 뮤익(Ron Mueck)**의 국내 첫 개인전이 한창인데요.

사람보다 크거나 작은,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인 조각들 앞에 서면 ‘진짜 사람 아냐?’ 하는 착각이 들 만큼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무너집니다.

론뮤익 개인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https://naver.me/54Vkke2z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네이버

방문자리뷰 4,629 · 블로그리뷰 2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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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조각, 론 뮤익 개인전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첫 느낌은 ‘숨이 턱 막힌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론 뮤익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현대 조각가로, 사람의 피부결, 주름, 심지어 털 한 올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작 10여 점이 출품되었는데, 특히 주목할 작품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Mass (2017)
100개의 거대한 해골 조각이 갤러리 천장까지 쌓여 있는 설치작
죽음과 존재, 공동체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압도적인 규모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Dead Dad (1996–97)
작가의 실제 아버지를 모델로 만든, 실제보다 작은 크기의 조각
죽음이라는 주제를 앞에 두고도 따뜻한 감정이 밀려드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Mask II (2001–02)
자신의 얼굴을 4배 크기로 확대해 표현한 거대한 자화상
닫힌 눈 속에 깊이 잠긴 듯한 표정이 오히려 강한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작품들의 공통점은 “사람”이라는 익숙한 대상을 낯설게 느끼게 만든다는 점이었어요.

거대한 크기와 세밀한 디테일, 익숙하면서도 불편한 시선 속에서 삶과 죽음, 고독과 관계에 대해 자연스럽게 성찰하게 됩니다.


☕ 감성 충전, 미술관 근처 ‘카페 로제’

전시를 다 보고 나면 무겁게 남는 감정의 여운이 있죠.

그래서 선택한 곳이 국립현대미술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카페 로쏘' 입니다.

카페로쏘
서울 종로구 삼청로 81-12 카페로쏘
https://naver.me/Fq9Q97nA

카페로쏘 : 네이버

방문자리뷰 310 · 블로그리뷰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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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반적으로 잔잔한 클래식 음악과 로즈톤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전시 관람 후 마음을 정리하기에 딱 좋은 공간입니다.


메뉴 추천: 시그니처 ‘로제 라떼’는 은은한 장미향이 퍼지는 독특한 맛으로, 미술관 감상 후의 감성을 이어가기에 안성맞춤이었어요.

좌석: 창가 쪽 바 좌석은 혼자 방문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앉을 수 있어 혼자 전시 관람한 뒤 머무르기에도 좋아요.

카페 곳곳에는 독립 서적이나 전시 엽서 등이 진열돼 있어, 자연스럽게 문화와 일상이 연결된 느낌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론 뮤익 개인전은
단순히 “실감 나는 조각”을 넘어, 우리 삶의 여러 국면을 돌아보게 하는 깊은 울림을 주는 전시였습니다.

전시장 자체가 조용하고 작품과의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혼자 천천히 걸으며 감상하는 데 매우 적합했어요.

전시 감상의 여운을 이어 감성 카페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정리하는 하루.

복잡한 일상 속에서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면, 이번 코스는 정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